문재인 대통령은 "초기에 들어오는 외래어가 우리말로 잘 바뀌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검토와 처리를 속도감 있게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행정용어 등에 있는 어려운 외래어나 한자 용어들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은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지만, 외래어 등을 우리말로 바꾸는 속도보다 유입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가 공공에서부터 우리말 사용에 모범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글날을 계기로 정부와 지자체가 안전·보건·세무 등 국민 체감 분야부터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자"고 요청했습니다.
또 법제처는 '일본식 용어 정비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통해 '공란', '절취선' 등 정비가 필요한 일본식 용어 50개를 선정하고, 법률 124건 등 모두 570개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문 대통령 "초기 외래어 우리말로 바뀌어 뿌리내리도록 해야"
문 대통령 "초기 외래어 우리말로 바뀌어 뿌리내리도록 해야"
입력 2020-10-06 14:13 |
수정 2020-10-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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