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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북한, 조성길 '배신자' 규정하고 딸 가혹한 처벌 가능성"

태영호 "북한, 조성길 '배신자' 규정하고 딸 가혹한 처벌 가능성"
입력 2020-10-07 10:48 | 수정 2020-10-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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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호 "북한, 조성길 '배신자' 규정하고 딸 가혹한 처벌 가능성"
    우리나라에 망명 중인 것으로 파악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에 대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북한에서 변절자·배신자로 규정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태 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전직 북한 외교관이며 조성길과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사람으로서, 조성길 본인의 동의 없이 관련 사실이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 망명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그의 탈출 직후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딸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고 태 의원은 우려했습니다.

    태 의원은 "북한에 혈육을 두고 온 외교관들의 소식 공개는 그 혈육의 운명과 관련된 인도적 사안"이라면서 "탈북 외교관이 대한민국에 와서 김정은 정권에 반대하는 활동과 해를 가하는 발언 등을 하는 경우 북한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태 의원은 "대한민국에 있는 대부분의 전직 북한 외교관은 북에 두고 온 자식과 일가친척의 안전을 생각해서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인도적 차원에서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딸을 북에 두고 온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려 우리 언론이 집중조명과 노출을 자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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