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을 두고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군은 관련 첩보를 적시에 수집해 보고했다"며 "우리 군이 단호한 어조로 대응하고 발표했기 때문에 북측에서 이른 시간 안에 사과 통지문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은 감청 내용 등 특수정보 가 누출된 점을 우려하며 "앞으로 북한에 대한 정보 수집이 대단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실종자 구조 노력이 너무 미흡했다"며 "대통령이 보고받은 후 구조와 관련한 아무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강대식 의원도 국방부의 국회 보고와 북한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 내용이 다르다며 "북한이 대한민국을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이학수
서해 피격 사건 공방…여당 "군, 대응 잘해" 야당 "북한이 국민모독"
서해 피격 사건 공방…여당 "군, 대응 잘해" 야당 "북한이 국민모독"
입력 2020-10-07 13:42 |
수정 2020-10-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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