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오늘(8일) 국회 외통위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MBC 보도를 언급하며 "더 이상 덮어둘 것이 아니라 입장을 정리할 때"라고 지적하자 이인영 장관은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 내려서 다시 송환 조치를 취하는 등 단정적으로 말할 상태가 못 된다"며 "국회에서 논의 상황이나 우리 국민의 공감대를 보면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또 "장관 개인의 정치적 소신으로만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대사대리 부부의 한국 입국 사실이 JTBC에 의해 공개된 뒤, MBC는 억측을 막기 위해 조 대사대리 부인 이 씨가 북한으로 송환된 딸을 염려해 정보 당국에 북한으로 돌려보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했습니다.
또 송환 요구가 이뤄지지 않자 이 씨가 JTBC와 MBC 등 몇몇 언론에 제보했다는 사실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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