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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더불어 사는 세상의 꿈, 한글에 상생 깃들어"

문 대통령 "더불어 사는 세상의 꿈, 한글에 상생 깃들어"
입력 2020-10-09 09:59 | 수정 2020-10-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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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더불어 사는 세상의 꿈, 한글에 상생 깃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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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574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에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함께 만물의 공존과 조화, 상생의 세계관이 깃들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한글의 꿈을 세계인과 나누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은 나라의 근본인 백성을 사랑해 한글을 만들었다"며 "한글은 창제자와 창제 시기, 동기와 원리가 확인되는 유일한 문자로, 한글날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로 격하된 적도 있었으나, 국민의 힘으로 다시 5대 국경일로 승격됐다"며 "한글날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일제 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 자체가 독립운동이었고, 한글을 익혀 기적 같은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길을 열었으며, 문화를 일궈 세계 속으로 나아갔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K팝과 드라마, 영화와 웹툰을 접하며 세계인이 한글을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알아가고 있다"며 "아시아 어린이들이 우리말 인사를 앞다투어 하고, K팝 공연 때 세계의 젊은이들이 '우리말 떼창'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 말과 글을 더욱 사랑하도록 정부부터 쉬운 우리말을 쓰겠다"며 "법률 속 일본식 용어와 어려운 한자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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