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영창 현수막' 김소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사퇴

추석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고 표기해 논란이 됐던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김소연 당협위원장이 "당직에서 자진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SNS를 통해 "당내외 인사들이 당무감사에 관여하면서 나를 콕 찍어 교체하라는 압박을 했고, 우리 당 비상대책위원이 방송에 나가 궁예라도 된 양 내 활동의 의도와 의미를 파악해보겠다고 예고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부정선거 문제 제기만 해도 극우라 낙인을 찍고 음모론자로 몰고 가는 게 제 1야당이 할 일이냐"며 "국민의힘 정강정책 중 성인지 감수성 등에 대한 항의 표시로도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병민 비대위원은 어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현수막 논란의 의도와 의미를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파악할 것"이라고 언급해, 김 위원장에 대한 교체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