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결국 오전 국감이 중단됐습니다.
공방은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추 장관에게 국회 거짓 해명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전 의원은 "아들 병가와 관련해 보좌관과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검찰 수사 결과 보좌관에게 대위 연락처를 준 카카오톡 메시지가 나왔다"며 "거짓 진술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추 장관이 "거짓 진술하지 않았다"며 "부정한 청탁이나 지시는 없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을 드린다"고 답하자, 전 의원은 "이게 28번째 거짓말이 아니길 바란다"고 응수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국회에서 27번이나 거짓말을 했는데도 묻지 않을 수 있느냐"면서 "이를 방해하는 건 방탄국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후 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까지 개입해 언쟁이 계속되자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더는 감사 진행이 어렵다"며 오전 국감을 중단했습니다.
정치
조국현
'추미애 아들 수사 결과' 놓고 여야 고성…법사위 국감 중단
'추미애 아들 수사 결과' 놓고 여야 고성…법사위 국감 중단
입력 2020-10-12 14:38 |
수정 2020-10-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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