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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청년 인턴 폭행·폭언·성희롱 피해 지속 발생 "대처 매뉴얼도 없다"

해외 청년 인턴 폭행·폭언·성희롱 피해 지속 발생 "대처 매뉴얼도 없다"
입력 2020-10-13 08:43 | 수정 2020-10-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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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청년 인턴 폭행·폭언·성희롱 피해 지속 발생 "대처 매뉴얼도 없다"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운영 중인 해외 청년 인턴 프로그램에서 현지 한인 업체에 의한 폭언 폭행 등의 인권침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주 의원이 제공한 자료와 피해 인턴들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재외동포재단에 한상 해외 청년 인턴 관련 공식 접수된 민원 사항은 모두 17 건으로, 이 가운데 폭언 피해를 호소한 경우는 3건, 성희롱 1건, 폭행 1건이었습니다.

    배달·창고 정리 같은 단순업무에 투입되거나, 휴일없이 주7일 장시간 근로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잦은 시간외 근무로 하혈을 한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한 다는 취지로 재외동포재단이 선발 인턴에게 월 1백만 원을 지급하고 해외 한국 기업은 숙박, 중식 등 5백 달러 어치의 현물 또는 현금을 주도록 돼 있지만, 이 역시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고용절벽이라고 할 만큼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가 생겨도 참는 인턴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 발생시 대처 매뉴얼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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