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주 의원이 제공한 자료와 피해 인턴들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재외동포재단에 한상 해외 청년 인턴 관련 공식 접수된 민원 사항은 모두 17 건으로, 이 가운데 폭언 피해를 호소한 경우는 3건, 성희롱 1건, 폭행 1건이었습니다.
배달·창고 정리 같은 단순업무에 투입되거나, 휴일없이 주7일 장시간 근로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잦은 시간외 근무로 하혈을 한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한 다는 취지로 재외동포재단이 선발 인턴에게 월 1백만 원을 지급하고 해외 한국 기업은 숙박, 중식 등 5백 달러 어치의 현물 또는 현금을 주도록 돼 있지만, 이 역시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고용절벽이라고 할 만큼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가 생겨도 참는 인턴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 발생시 대처 매뉴얼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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