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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감서 "울산 주상복합 화재 재발 방지" 여야 한목소리

소방청 국감서 "울산 주상복합 화재 재발 방지" 여야 한목소리
입력 2020-10-13 14:26 | 수정 2020-10-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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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 국감서 "울산 주상복합 화재 재발 방지" 여야 한목소리

    답변하는 정문호 소방청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같은 대형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고층용 고가 사다리차와 소방관을 위한 휴식 차량 등 소방장비와 인력을 보강하고, 건축자재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울산 화재 당시 부산에서 고가 사다리차를 지원받은 점을 언급하며, "30층 이상 고층 건물이 많은데 전국에 70미터 이상 고가 사다리차는 10대 뿐"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소방관 출신인 같은 당 오영환 의원은 "화재 확대의 근본 원인인 가연성 외부마감재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건축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해당 건물에 대한 소방 특별조사가 매년 형식적으로 이뤄졌고, 그나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시행 자체가 없었다고 질책했습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문호 소방청장은 "고가 사다리차는 현재 9개 시-도에 없는데, 보완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면서 "소방관을 위한 회복차량도 더 도입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화재를 계기로 건축자재 화재 안전 기준을 강화하도록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강력히 요구하고, 30층 이상 건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소방 특별조사도 제대로 이뤄지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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