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화 병무청장은 방탄소년단(BTS)의 '밴 플리트 상' 수상 소감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비난하고 나선 데 대해 "상당히 거북스런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모 청장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중국 측의 BTS 비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의 질의에 대해 "BTS가 한미동맹을 강조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이야기"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중국군을 모욕한 것이라는 환구시보의 이야기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100% 틀린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BTS 리더 RM은 미국의 비영리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 상'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라며 "양국이 공유하는 고통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 환구시보는 "BTS가 항미원조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한 채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는 중국 누리꾼의 반응을 보도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치
이기주
병무청장, BTS 수상소감 관련 중국 네티즌 비난에 "거북스럽다"
병무청장, BTS 수상소감 관련 중국 네티즌 비난에 "거북스럽다"
입력 2020-10-13 16:31 |
수정 2020-10-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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