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대해 검찰이 체포동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정 의원은 "국정감사를 해야 한다"며 검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는 헌법에 정한 국회의 중요한 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검찰 출석을 권고한 데 대해선, "물론 신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국감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검찰 조사를 회피하는 게 아니라, 6월부터 8월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검찰이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출석을 종용했다"며 "지난달 26일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검찰이 안 된다고 해서 출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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