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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진주

복지위 '의사국시' 공방…국시원장 "실리 생각해야"

복지위 '의사국시' 공방…국시원장 "실리 생각해야"
입력 2020-10-15 15:49 | 수정 2020-10-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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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위 '의사국시' 공방…국시원장 "실리 생각해야"

    이윤성 국시원장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 허용 여부를 놓고,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장에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시를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상대로 한 오늘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시험을 거부한 의대생에게는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 정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재응시 허용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질의에 앞서 이윤성 원장을 향해 "시험을 안 볼 경우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원만히 잘 해결해달라"고 당부했고, 약사 출신인 같은당 서정숙 의원은 "소통과 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시 거부로 의사 표현을 한 것"이라며 "모두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자세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윤성 원장은 "시행 계획의 변경이나 추가 시험의 실시 등은 복지부에서 결정하는 것이고, 국시원은 계획이 결정되면 시행하는 기관"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다만 "국민 감정을 거스른 것은 잘못됐고 그에 대해 반성의 표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배출돼야 할 보건 의료인이 배출되지 않는 것은 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해 재응시 허용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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