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환노위원 "산재보험 적용 제외신청서 대필 의혹 규명"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CJ대한통운 소속 택배노동자 故 김원종 씨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가 대필됐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김원종님이 작성한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보면 직접 자필한 글씨체와 확연히 다르고, 같은 대리점의 다른 신청서들 역시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공문서 위조"라며 "산재 적용 제외 신청이 얼마나 사용자 논리에 의해 작성됐는지 명명백박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민주당은 이 사건과 특수고용노동자 산재 제외 신청 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정부와 업계에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