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 총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군이 개입한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 분들에게 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남 총장은 또 "희생자들의 뜻은 민주화운동이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목보다는 화해와 용서가 중요하고 오늘 저는 진심으로 사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육군총장이 공식 석상에서 5·18운동 당시 계엄군의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해 사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치
이남호
육군총장 "5.18 희생자에 진심으로 사죄"…첫 공식 사과
육군총장 "5.18 희생자에 진심으로 사죄"…첫 공식 사과
입력 2020-10-16 15:33 |
수정 2020-10-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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