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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피랍 한국인 선원 2명 50일 만에 석방…"정신적, 신체적 건강"

아프리카 피랍 한국인 선원 2명 50일 만에 석방…"정신적, 신체적 건강"
입력 2020-10-17 08:04 | 수정 2020-10-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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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피랍 한국인 선원 2명 50일 만에 석방…"정신적, 신체적 건강"
    지난 8월 서아프리카 토고 인근 해상에서 무장 해적에 납치된 한국인 선원 2명이 현지시간 16일 오후 8시 반쯤 50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외교부는 "석방된 선원들이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태 주나이지리아대사는 이들이 "'50일 휴가를 다녀온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현지 한인 기업의 도움으로 김찌지개와 라면을 대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또 "석방된 두 명 모두 성어기라 다시 조업을 나가길 원하는 만큼 비행편이 확보되는대로 거주하고 있는 가나로 돌아갈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28일 오전 8시쯤 토고 로메 항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참치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어선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가나 현지 선원 48명이 타고 있었는데, 무장 세력은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만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이번 피랍사건 두달 전인 6월에도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납치됐다 32일만에 풀려났고, 지난 5월엔 가봉 리브르빌 인근서 새우잡이를 하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해적에 피랍됐다가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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