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권 도전 문제와 관련해 "일꾼의 역할은 국민이 정한다"며 "일꾼이 이것저것 하겠다고 하면 예뻐보일 리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대권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선 "전혀 부족한 것을 모르겠다"며 "열심히 하고 있고, 방향도 잘 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에 비해 본인이 가진 장점에 대해선 "저는 도정에 지휘권을 갖고 있어서, 작지만 구체적으로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파기환송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박한 서민의 삶을 바꾸고 기본권을 보장하며 불평등 불공정에 맞서 만들어낸 실적과 평가로 도민 여러분께 엄중히 평가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송사의 원인이 됐던 친형 故 이재선 씨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살아생전 당신과 화해하지 못한 것이 평생 마음에 남을 것 같다"며 "우리를 갈라놓은 수많은 삶의 기로를 원망하고, 불효자를 대신해 어머니 잘 모셔주시길 부탁올린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이재명 "일꾼 역할은 국민이 정해…이것저것 하겠다면 예뻐보일리 없어"
이재명 "일꾼 역할은 국민이 정해…이것저것 하겠다면 예뻐보일리 없어"
입력 2020-10-17 10:24 |
수정 2020-10-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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