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측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핵연료 구매 시도 의혹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김 차장이 미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핵동력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를 팔아달라고 구걸했다고 한다"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군비 경쟁을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핵동력 잠수함 개발을 구실로 핵연료를 구입하는 것이야말로 칼날 위에 올라서서 뜀뛰기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초보적인 자위권마저 미국에 내맡긴 허수아비들이 핵전략 잠수함 보유라는 용꿈을 꾸며 함부로 핵에 손을 대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일부 한국 언론은 지난달 김 차장의 미국 방문에 대해 미국에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핵연료를 공급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미국이 난색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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