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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중국 회사와 북한 나진항 투자 추진"

"부산항만공사, 중국 회사와 북한 나진항 투자 추진"
입력 2020-10-20 11:40 | 수정 2020-10-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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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만공사, 중국 회사와 북한 나진항 투자 추진"
    해양수산부 산하 부산항만공사가 유엔 대북 제재로 북한 항만 투자가 불가능한데도 비밀리에 북한 나진항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실이 입수한 부산항만공사의 내부 문건 '나진항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협력 의향서'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중국 회사인 훈춘금성해운물류 유한공사와 나진항 개발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8월 27일 작성된 이 문건에는 "훈춘금성이 나진시·나진항 당국과 논의한 사항을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하고 상호 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고, 각사의 비밀유지 조항도 담겨 있습니다.

    훈춘금성은 2018년 10월, 북한 나진항에 대한 49년 임대권을 확보한 회사입니다.

    권성동 의원실은 "훈춘금성이 임대권을 확보하는 과정에도 부산항만공사가 협상 시작부터 체결까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이 훈춘금성을 매개로 부산항만공사와 접촉하며 지원을 받으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항만공사는 권성동 의원실에 "대북 제재가 해제된 후를 가정해 훈춘금성과 항만 개발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나 협력의향서 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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