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오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북한 측이 하나의 기회로 활용했던 것처럼, 내년 도쿄올림픽도 그런 기회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아베 전 총리 시절보다는 일본 측이 조금 더 유연해진 것 같다"는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의 국감 발언을 인용한 뒤 "내년 도쿄올림픽이 한일관계나 북한과 일본의 관계에서도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한일 양국 기업과 국민 성금으로 재단을 세워 강제징용 피해자를 지원하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1+1+알파' 방안에 대해당시에도 수용되기 어려웠다는 점을 지적한 뒤 "비슷한 안이 나와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제는 두 나라 정부 모두 외교당국간 협의에 맡기고 웬만하면 제동을 걸지 않으면서 접점을 찾도록 해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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