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미국 전략적 인내 기조 여부…한국 정부 대응에 달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의 전략적 인내 기조 여부는 한국 정부의 대응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기조를 계승할 것이라 보는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의 질문에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또,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한국과 북한의 태도를 고려한 차선책이었을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그런 시각이 실제로 꽤 있다"며 "한국 정부 입장이 어떻게 되느냐를 바이든 정부도 중요한 판단 근거로 삼을 것" 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바마 3기가 될 수도 있지만 클린턴 3기가 될 가능성도 있으니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