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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퇴사' 나이지리아 대사관 직원 특혜채용 의혹

'성추행 의혹 퇴사' 나이지리아 대사관 직원 특혜채용 의혹
입력 2020-10-23 13:44 | 수정 2020-10-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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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의혹 퇴사' 나이지리아 대사관 직원 특혜채용 의혹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현지인 성추행 논란으로 퇴사한 주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의 행정직원이 채용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외교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성추행 논란으로 퇴사한 직원 A씨의 채용이 채용 공고 없이 이인태 주 나이지리아 대사의 추천으로 이뤄진 정황을 제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대사관은 지난 해 7~8월 '한국인 일반직 행정직원' 채용공고를 냈다가 이 대사의 지시로 공채를 중단했으며, 이후 이 대사의 지인 추천을 받은 A씨가 최종 합격하는 과정에서 `공관 행정직원 인사위원회`도 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사는 "지인을 통해 쓸 만한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했고, 추천을 받은 A씨는 공식 루트로 지원했다"며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이 의원 측에 해명했습니다.

    A씨는 지난 8월 현지인 여성 청소 직원을 성추행했지만, 피해자가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외교부 차원의 조사나 징계 없이 9월에 자진 사직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주나이지리아대사관 행정직원 성비위 사건 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사를 진행 중이며,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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