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해외 공관 직원의 잇따른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리더십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공관 직원의 성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에서 장관이 책임을 질 의향이 있느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성비위나 기강해이와 관련해 여러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데 대해서는 장관인 제가 어떤 한계라든가 리더십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제 리더십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국민들께서 평가하시고,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평가를 하시면 거기에 합당한 결정을 하실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다만 "외교부가 수십 년 동안 폐쇄적인 남성 위주 조직에서 탈바꿈하고 있는 전환기가 아닌가 싶다"면서 "과거에는 똑같은 행태라도 하소연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지금은 신고도 조사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강경화, 해외공관 잇단 성비위에 "리더십 한계 느껴"
강경화, 해외공관 잇단 성비위에 "리더십 한계 느껴"
입력 2020-10-26 13:37 |
수정 2020-10-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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