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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해경 수사는 추리소설"…해경청장 "자진 월북 증거 다수"

야당 "해경 수사는 추리소설"…해경청장 "자진 월북 증거 다수"
입력 2020-10-26 15:40 | 수정 2020-10-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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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해경 수사는 추리소설"…해경청장 "자진 월북 증거 다수"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국민의힘이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해경에 "소설을 쓰고 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오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경 종합 국정감사에서 "해경이 공개한 중간 수사결과 내용은 뇌피셜"이라며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해경이 소설을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경이 비공개 기자간담회에 실종 공무원의 도박횟수와 금액까지 말했는데, 이는 명예살인이고, 도박빚이 있으면 모두 월북하느냐"고 따졌습니다.

    같은당 이만희 의원도 "수사를 한달 했는데, 자진 월북이라 말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는 국방부 자료에 의존한 것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병길 의원 역시 "해경에게 추정하지 말고, 팩트를 수사해 달라고 했지만, 진전된 것이 없다"며 "해경이 자진 월북에 초점을 맞춘뒤 선택적 증거를 가지고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홍희 해경청장은 "공무원 이씨가 자진 월북한 증거가 다수 있다"며 자진월북이라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 청장은 "동료들에게 월북 의사 표시나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가 없다고 해서 월북 의사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이씨에 대한 통신·금융조회를 통해 이씨가 평소에 인터넷 도박을 많이 했고, 30여명에게 받은 꽃게 대금을 마지막 당직 근무 1시간 전에 자신의 토스 계좌로 입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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