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하려다 청와대 경호원들의 '몸수색'을 당한 것을 두고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 정권이 모든 분야에서 일방통행을 하고 국민과 거리를 두지만, 야당 원내대표까지 수색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참으로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접견실에 입장할 때 자신은 야당 원내대표라고 밝혔으나, 경호원들이 휴대전화를 만지고 몸 전체를 수색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은 "대통령이 국회의장, 당 대표와 티타임을 할 때 수색을 하고 제지한 전례가 없다"고 말했고,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야당 원내대표의 간담회 접근에도 '문리장성'이고 '재인산성'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치
이학수
국민의힘 '주호영 몸수색' 격앙…"국회에 재인산성 쌓나"
국민의힘 '주호영 몸수색' 격앙…"국회에 재인산성 쌓나"
입력 2020-10-28 14:35 |
수정 2020-10-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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