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데이와 관련해 "서울 주요 클럽이 휴업을 결정한 건 다행"이라면서도 "자칫 인파가 밀집한 상황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경북도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양한 복장으로 분장을 하고 즐기는 핼러윈 행사의 특성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은 가급적 핼러윈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주기 바라며 관계부처, 지자체는 핼러윈데이가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가 되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오늘 경북 안동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 시설을 찾아 직접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소 늦더라도 이번 만큼은 백신 개발에 꼭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세계 각국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며 "외국에서 먼저 백신이 개발될 경우를 대비해 수입백신 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조국현
정 총리 "내일 핼러윈데이, 감염 확산 여지 충분…모임 자제 당부"
정 총리 "내일 핼러윈데이, 감염 확산 여지 충분…모임 자제 당부"
입력 2020-10-30 09:53 |
수정 2020-10-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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