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측 공수처장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할 수 있는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오늘 공수처 추천위원회 첫 회의가 끝난 뒤 추천위에 참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공수처장이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 독립성을 지키면서 한다면 위헌성 시비는 많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또 공수처법 개정 가능성을 시사한 여당에 대해선 "처장 후보를 추천하지 않으면 입법하겠다는 건 추천위원회 방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측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는 첫 회의를 마친 뒤 "회의가 같은 마음으로 진행되고 있어 금방 결과가 나올 거 같다"며 "다음 회의는 2주 뒤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장 추천위원 7명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선출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공수처장 후보 심사대상자의 사전동의를 받아 위원별로 오는 9일까지 5명 이내 범위에서 제시한뒤 다음 달 13일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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