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도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당내 민주연구원 원장인 홍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미국 내에서도 전략적 인내 정책이 북핵문제를 제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며 "실패한 정책을 바이든 정부가 반복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프랭크 자누지 前 바이든 후보 보좌관을 최근 만났다며, "오바마 정부도 북한에 개입하려고 했지만 천안함·연평도 사건 및 당시 한국 보수정부의 반대로 대화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프랭크 전 보좌관은 "지금처럼 북한이 추가 위협에 나서지 않고, 한국 정부가 미국의 한반도 문제 개입을 인정한다면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홍 의원은 전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홍익표 "바이든 대북정책 '전략적 인내'로 안 돌아가"
홍익표 "바이든 대북정책 '전략적 인내'로 안 돌아가"
입력 2020-11-06 10:16 |
수정 2020-11-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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