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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장관 "내년 보궐선거는 성인지성 집단 학습 기회" 발언 하루 만에 사과

여가부 장관 "내년 보궐선거는 성인지성 집단 학습 기회" 발언 하루 만에 사과
입력 2020-11-06 14:43 | 수정 2020-1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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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부 장관 "내년 보궐선거는 성인지성 집단 학습 기회" 발언 하루 만에 사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지는 내년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을 집단 학습할 기회"라고 말했다 논란을 빚자 하루만에 사과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6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여성폭력방지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피해자분들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여가부는 여성의 권익 증진과 성폭력 방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최우선에 두고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피해자들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장관은 어제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의 '권력형 성범죄 사건으로 838억원이나 드는 선거가 피해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봤냐'는 질문에 "큰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의원이 "박원순, 오거돈 사건이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냐 아니냐"고 묻자 "수사 중인 사건의 죄명을 명시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변을 피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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