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중반 영국에서 개최될 G7 정상회의에 초청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내년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30분간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존슨 총리로부터 G7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될 'P4G' 정상회의에 존슨 총리가 첨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고, 존슨 총리는 "완전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사실을 언급하며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하자, 존슨 총리는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향후 백신·치료제 개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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