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안보정보원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던 국가정보원이 기존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어제(10)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법안심사 소위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원 명칭 변경이 개혁의 본질이 아니고 실익도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민주당도 김대중 정부 때 만든 국정원이라는 이름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7월 30일 국정원의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면서 대공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권력기관 개편안을 발표했었습니다.
다만, 여야는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또다른 쟁점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치
조영익
여야, 국정원 명칭 안 바꾼다…승부처는 '대공수사권'
여야, 국정원 명칭 안 바꾼다…승부처는 '대공수사권'
입력 2020-11-11 06:28 |
수정 2020-11-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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