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된 뒤 여당이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리 정치의 수준이, 대한민국 행정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나 하는 절망감마저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전략은 대구 경북을 고립시키고, 부산·울산·경남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내년 보궐선거를 이기고, 내후년 대선 판까지 흔들어 보겠다는 것"이라면서 "실컷 이용한 다음에는 이런 저런 현실적인 이유로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가덕도는 이미 4년 전, 세계적인 전문 연구기관인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에서 가장 나쁜 평가를 받은 곳"이라면서 "왜 그 때의 분석은 틀리고 지금은 맞는 것인지 과학적인 데이터로 입증할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검증위의 결과 수용 이전에, 국정조사나 감사원 감사를 통해 검증위의 부실 검증과 검증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감사하는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치
배주환
안철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선거용…국정조사나 감사원 감사해야"
안철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선거용…국정조사나 감사원 감사해야"
입력 2020-11-19 09:44 |
수정 2020-11-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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