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아동학대에 적극 대응…골든타임 안놓친다"

[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속 재발하는 아동학대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아동학대 방지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직 우리 사회에서 어린 삶이 유린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생후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건'도 언급한 정 총리는 "세상의 전부인 엄마에게 아기가 받은 것은 학대였고, 16개월 아기의 뽀얗던 다리는 피멍이 맺혀 잿빛으로 변했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아동학대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정부는 아동학대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정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신고 시 경찰 동행 출동, 학대 아동 즉각 분리 등의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철저히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