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수처법 악용돼…절차 따라 합리적 개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당 소속 법사위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의 합리적인 개선을 법사위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소수 의견을 존중하려고 했던 공수처법이 악용돼 공수처 가동 자체가 저지되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전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압축하지 못하고 사실상 활동을 종료함에 따라 당 차원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뿐만 아니라 다음을 위해서라도 소수 의견은 존중하되 공수처 구성과 가동이 오랫동안 표류하는 일은 막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 3법 또한 우리 원칙을 지키며 처리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