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빈 모셔놓고 시범사격하던 유도무기 '현궁' 오발 사고

오늘 오전 경기도의 군 사격훈련장에서 대전차 무기 '현궁'의 오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군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경기도 양평의 대전차 사격훈련장에서 발사된 현궁의 포탄 한 발이 훈련장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진 논에 떨어져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내린 폭우로 논에 물이 차있었고 오발 사고 지점의 주변에 주민이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사격 현장에는 방위산업 전시회 'DX 코리아 2020' 참가를 위해 방한한 외빈 일부도 참관하고 있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폭발물처리반이 잔해를 수습하고 있으며 사격을 한 부대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