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 사람들은 권력의 단맛과 지지자들의 환호에 취해 온 나라를 벌집 쑤시듯 들쑤시고 있다"면서 "어렵게 봉합된 김해 신공항 문제를 보궐선거 위해서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버리고, 권력 사유화에 방해가 되는 민주주의 원칙과 관행들은 폐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권력을 쥐었다고 마음대로 하는 것은 책임정치가 아니다"라며 "부당한 정권의 행태에 대해 국민은 저항할 수 있고, 야당은 비판할 수 있고, 권한 있는 헌법기관들은 견제하고 제동을 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이 정권 스스로 법치와 민주주의에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다면, 민주당과 추 장관 뒤에 숨지 말고 국정책임자로서 정당 대표들과 진정성 있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자"면서 "먼저 내년도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고 집행할 것인지부터 이야기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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