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기축구회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 신중해야 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 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정부 기준보다 더 강력한 방역수칙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준수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소홀함이 있었다"고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직자로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처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수석은 휴일인 어제 오전, 지난 총선 출마 지역인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학교에서 있었던 조기축구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최 수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쉴 때도 거리를 두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축구 모임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축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명예회원인 최 수석을 초대한 것"이라며 "참석으로 오히려 오해를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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