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은 청와대 연풍문 앞에서 벌어진 국민의힘 초선의원들과 경찰의 대치에 대해 "충분한 사전설명을 하지 못하는 등 매끄럽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에 출석해 '국회의원 9명이 청와대 정무수석과 약속을 하고 연풍문에 간 것을 집회로 간주하는 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청장은 "청와대 100미터 이내는 집회 금지 구역"이라며 "집회와 시위, 행진이 다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이어 통상적인 경우 대표자 2~3명을 선정해 수화물을 청와대 연풍문으로 전달하게 된다며 "사전에 의원들의 수화물 전달 계획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 경찰관은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단체로 이동하니 일단 차단한 것"이라며 "이동할 때 단체가 아닌 2~3명씩 나눠 나가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이학수
경찰청장, 국민의힘 초선-경찰 대치에 "매끄럽지 못했다"
경찰청장, 국민의힘 초선-경찰 대치에 "매끄럽지 못했다"
입력 2020-12-01 17:40 |
수정 2020-12-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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