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와 관련해선 처음으로 청와대 지하벙커 상황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수도권 방역 상황 긴급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수도권 지자체장들과 방역당국 책임자들이 화상으로 참여한 오늘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재정적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백신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어야 할 것"이라며 "외국 접종 사례들을 축적해 그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686명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데 대해선 우려를 나타내며 "숫자가 더 늘지 않도록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 계획된 군·경·공무원 투입 뿐 아니라 공중보건의의 투입 확대도 함께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기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조금만 힘을 내 달라"고 국민께 당부했습니다.
정치
조국현
문 대통령 "백신 추가 확보 노력해야"…첫 코로나 '지하벙커' 회의
문 대통령 "백신 추가 확보 노력해야"…첫 코로나 '지하벙커' 회의
입력 2020-12-09 17:35 |
수정 2020-12-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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