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13평 아파트에 4명이 살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그렇게 몰아 갔다"며 비판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에서 "두 신문이 오류를 고치지 않고, 왜곡된 사실을 그대로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먼저 "문 대통령이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 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말한 건 '질문'이었다"며 "그럼에도 두 신문은 기자의 편견을 더해, 문 대통령이 '규정'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아이도 늘고, 재산이 형성되면 더 높은 수준의 주거를 원할 수 있다'며 '중형아파트로 옮겨갈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런 내용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주거취약계층은 물론 중산층에 희망을 주려던 대통령의 본 뜻은 가려졌다"며 "진실보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사실만큼은 정확히 전달하라"며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청와대 "문 대통령 '13평형에 4인 가족 거주' 발언 보도는 왜곡"
청와대 "문 대통령 '13평형에 4인 가족 거주' 발언 보도는 왜곡"
입력 2020-12-12 16:32 |
수정 2020-1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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