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정원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국정원이 북한과 해외 정보 업무 등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명확해졌다"며 "북한·해외 전문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국민의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서는 "국내 정치 개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됐고 대공 정보와 수사의 분리라는 원칙이 실현됐으며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통제도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검·경 등 유관 기관들과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전담조직도 신설해 대공수사권을 차질 없이 이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법과 제도에 의한 국정원 개혁은 완성됐지만 국정원은 중단 없이 개혁을 실천하고 더 큰 성과를 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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