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위안부 출신 길원옥 할머니의 생일을 기념한다면서 지인들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저녁모임을 갖는 모습을 공개한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최인호 수석대변인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최고위원회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 의원을 엄중히 경고하기로 결정하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사항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7일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와인 잔으로 건배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길 할머니 빈자리를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축하하고 건강 기원"이라고 적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