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늘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유해 514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해병대 등이 4월부터 지난달까지 화살머리고지 등 43개 격전지에서 발굴한 유해 367구와 지난 6월 미국에서 봉환된 147구가 봉안됐습니다.
봉안식은 6·25 국군 전사자의 유해를 함에 넣고 현충원에 안치하는 제례 의식입니다.
전체 514구 가운데 8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유해는 봉안식 이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내 유해보관소인 국선제에 보관돼 추후 신원 확인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국방부가 지난 2000년 4월부터 올해까지 수습한 유해는 1만여 구 정도인데 전사자 12만여 명은 아직 수습조차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유해 발굴은 물론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발굴 유해 신원확인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김준석
6·25 전사자 514명, 70년만에 합동봉안식 거행
6·25 전사자 514명, 70년만에 합동봉안식 거행
입력 2020-12-18 17:09 |
수정 2020-12-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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