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치밀하게 준비하되 마지막 카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이같이 말한 뒤, 우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스키장 등에 대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또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과 종교행사, 관광·여행 등과 관련해 "중수본은 한층 강화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어 "고강도 방역대책으로 발생하는 고통을 정부가 모른척해서도 안된다"며 "재정당국은 합리적 지원대책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3단계 격상 확장', '생필품 사재기 조짐' 등 허위조작정보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방통위와 경찰청 등은 위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하여 엄벌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선 "서울에서 어제 470명이 확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수도권을 잡아야만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2주 동안 휴대폰과 교통 이동량, 카드매출이 감소세에 있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줄어드는 긍정적 신호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손병산
정 총리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마지막 카드"
정 총리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마지막 카드"
입력 2020-12-21 09:18 |
수정 2020-12-21 09:1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