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정쟁화하는 것을 멈추라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연내 반드시 확산세를 꺾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며 모든 역량을 끌어모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도 지난 1년 K방역 성과를 부인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무책임한 정쟁은 거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OECD 37개국 중 우리나라의 백신 확보 수준이 34위로 거의 꼴찌"라며 "백신 계약의 골든타임을 다 놓치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어영부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백신 정책 실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통령 지시를 책임회피 알리바이로 이용하려는 의도였다면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대통령이 그토록 백신이 중요하다고 채근했다면, 왜 대통령이 최종 결재한 정부 예산안에 백신 구매 예산이 전혀 없었냐"며 정부의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정치
이학수
민주당 "백신 정쟁화 멈춰야"…국민의힘 "골든 타임 놓쳐"
민주당 "백신 정쟁화 멈춰야"…국민의힘 "골든 타임 놓쳐"
입력 2020-12-23 14:53 |
수정 2020-12-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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