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여성은 화장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식사를 꺼린다'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변 후보자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다만 정 후보자는 '변 후보자에게 장관이 될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제가 답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또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과거 저서에 대해서도, "왜곡된 성인식에 의한 글"이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탁 비서관에 대한 여성계의 퇴출 요구에 대해선 "대통령비서실의 현직 인사에 대해 제가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향후 다른 자리에 임명될 경우에는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정영애 "변창흠 발언, 여성 편견…탁현민 저서는 성인식 왜곡"
정영애 "변창흠 발언, 여성 편견…탁현민 저서는 성인식 왜곡"
입력 2020-12-24 15:58 |
수정 2020-12-24 16:0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