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송법 위반으로 탁현민 비서관 고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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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방송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 생중계와 관련해 탁현민 비서관이 정한 방송지침에 따라 화면을 흑백으로 전환해 내보냈다는 주장이 KBS 공영노조로부터 제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KBS 내부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화면을 단순히 흑백으로 송출하는 것 외에 '흑백 화면에 어떠한 컬러자막이나 로고 삽입 불허'등 구체적인 제작 방침을 지시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 힘은 이어 이러한 행위들이 공정성과 독립성을 핵심가치로 다루고 있는 방송법의 근본적인 취지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