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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7일째…"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 처리하라"

단식 17일째…"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 처리하라"
입력 2020-12-27 19:20 | 수정 2020-12-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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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17일째…"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 처리하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17일째 단식 농성중인 故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와 故이한빛 PD 부친 이용관 씨가 연내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에서는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고 실제로는 기업 눈치만 보면서 핑계 찾기에 골몰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상임위나 본회의 일정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야당 핑계만 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제대로 된 중대재해법이 제정될 때까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며, "국회는 탁상공론의 법리 논쟁이 아니라 산재 사망과 재난 참사의 비극을 끝내기 위한 무한한 책임으로 즉각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산업재해 피해자 유족과 노동·시민 사회단체 인사들이 동조 단식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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