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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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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의붓아들 찬물에 앉아있게 해 숨지게 한 계모 체포

9살 의붓아들 찬물에 앉아있게 해 숨지게 한 계모 체포
입력 2020-01-11 13:37 | 수정 2020-01-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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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살 의붓아들 찬물에 앉아있게 해 숨지게 한 계모 체포
    경기 여주경찰서는 장애가 있는 9살 의붓아들을 찬물이 들어있는 욕조에 앉아있도록 하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 31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6시쯤 자택인 경기도 여주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의붓아들 B군을 속옷만 입힌 채 찬물이 담긴 어린이용 욕조에 앉아있도록 하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군이 말을 듣지 않고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등 식사 준비를 방해해 벌을 주려 했다"며 "한 시간 정도 욕조에 둔 뒤 방으로 데려가 옷을 입히고 눕혀뒀는데 나중에 일어나지 않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B군은 언어장애 2급 장애가 있었다"며 "지난 2016년에도 A씨로부터 학대를 받아 33개월 간 분리 조치됐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다시 부모에게 인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B군의 아버지와 5년 가량 동거한 후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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