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평상시 수 백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달 30일 정문 앞 하천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인공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7의 농도가 킬로그램 당 최대 137Bq(배크렐)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안위는 빗물을 처리하는 우수관에서 자연 상태보다 10배 이상 높은 방사선량이 측정됨에 따라 이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현장에서 해당 우수관을 밀봉하고 주변 오염 토양 제거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회
고병권
원자력연구원 방사성 물질 유출, 원안위 긴급 조사
원자력연구원 방사성 물질 유출, 원안위 긴급 조사
입력
2020-01-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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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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