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부산에 비 바람이 몰아치면서 부두에 계류된 바지선 1척이 침몰하고 다른 4척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7일) 오전 9시 50분쯤 영도구 청학부두에 계류 중이던 750톤급 바지선의 홋줄이 풀린 뒤 침몰하는 등 모두 5척이 침수되거나 침몰했습니다.
바지선에 타고 있던 선장은 급히 구조 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바지선에 실려 있던 경유 4톤 가량이 유출돼 해경이 오염방제 작업을 벌이고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초속 20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부산에는 현재 강풍경보와 함께, 남해동부 전 해상에 풍랑 경보가 내려져있으며 이번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사회
박준오
부산에 몰아친 태풍급 강풍…바지선 5척 침수침몰
부산에 몰아친 태풍급 강풍…바지선 5척 침수침몰
입력
2020-01-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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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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